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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전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전개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7.07.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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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종합병원급 이상 4곳 대상
1만 5000원~1만 8000원 부담하면 간병 서비스 이용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이  종합전문요양기관 및 종합병원 각 2군데 등 총 4곳 병원·119 병상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보건복지부는 6월부터 1년 동안 ▲단국대병원 6인실 2개 ▲한양대병원 6인실 3개 및 7인실 3개 ▲건국대병원 5인실 10개 ▲화순전남대병원 6인실 3개에서 시범사업을 한다고 발표했다.

선정된 병원의 시범사업 실시 병동에서는 간호관리료 Ⅱ등급 이상 수준(병상수대 간호사수를 종합전문요양기관은 2.5:1 미만· 종합병원은 3.0:1 미만)으로 간호사를 집중 투입한다.

시범사업 대상 병실에 간병인 1인 이상씩을 24시간 상주시켜 환자의 일상생활 등을 지원하게 된다.

간병인력은 의료진 감독 아래 식사보조·운동보조·세면보조 등을 수행한다.

시범사업에서는 병실 종류에 따라 하루에 1만 5000원~1만 8000원을 환자(보호자)가 부담하면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하루  서비스 이용료는  5인실 1만 8천000원, 6인실~8인실 1만 5000원이다.

7월 현재 시범사업 병원에서는 단계적으로 병상을 열고 시범사업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6인실 3개와  7인실 3개· 단국대병원은 6인실 2개· 화순전남대병원은 6인실 1개· 건국대병원은 5인실 1개를 각각 운영중이며, 나머지 지정 병상도 가까운 시일 안에 운영할 예정이다.

'보호자 없는 병원'이란 보호자가 상주하며 간병하거나,사적으로 간병인을 이용하지 않고 병원 차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현재는 환자가 입원하면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의 도움을 받음으로써,큰 부담과 함께 보호자의 사회생활에 지장을 가져 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개인적으로 간병인의 도움을 받는 경우 간병비용으로 월 120만원이상 지출이 돼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진흥원 조사 결과 입원환자 가운데 유료 간병인 이용율은 7.6%· 보호자 상주율은 60%이상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이 정착될 경우 ▲병원의 서비스 향상은 물론 환자 및 환자 가족이 간병에 대한 경제적· 정신적 부담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및 직장에 복귀하게 되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 건강보험 간호관리료 3등급이상 60여개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 다인실에 확대 적용될 경우를 가정하면 1만 5000명 이상의 간호· 간병인력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5일 복지부 장관실에서 시범사업 협약식 및 지정서 교부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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